프란츠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초절기교 [超絶技巧·인간의 기교를 뛰어넘는]

'초절기교 연습곡'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총 12곡의 연습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스승인 카를 체르니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체르니! 생각하시는 그 분 맞아요.~  피아노 연습곡으로 유명한 체크니 30,40,50 의 체르니입니다:)

 

이 곡은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고난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곡의 난이도가 높아 콩쿨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곡인데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승에서 전곡을 연주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곡이예요:)

 

초절기교 연습곡 12곡의 구성 

No.1 '프렐류드'
No.2
No.3 '풍경'
No.4 '마제파'
No.5 '도깨비불'
No.6 '환영'
No.7 '영웅'
No.8 '사냥'
No.9 '회상'
No.10
No.11 '밤의 선율'
No.12 '눈보라'

 

임윤찬은 "테크닉도 중오하겠지만, 기교를 뛰어넘는 서사를 만들어내야 진정한 초절기교"라고 했다.

-경향신문 2021.09.22- 

 

임윤찬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피아노로 만들어가는 그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열정과 순수함이 듣는 이로 하여금 지난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함과 동시에 오늘을 살아감에 있어 식었던 열정을 일깨워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가지는 잘 하는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죠. 

 

하늘이 부여해 준 고유한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갈고 닦아 진정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진솔하게 보여준 임윤찬, 한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3년 동안 집안에서 매일  6시간, 7시간 연습하면서 굉장한 시행 착오를 겪으며, 굉장히  우울감과 자괴감도 들었을 때가 있었다"고...

 

고독하고 외로웠을 힘든 시간들을 오롯이 견뎌내어 마음으로 연주하는 그의 피아노 선율은 그러했기에 듣는 모든 이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요?

 

임윤찬 '초절기교 연습곡'  https://youtu.be/KsGLmrR0BVs

Semifinal Round Recital

June 10, 2022

Bass Performance Hall

YUNCHAN LIM

South Korea I Age 18